This 우주비행 image is AI-generated.​우주 비행사가 자신의 현 위치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항공기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공간적 방향 감각 상실을 꼽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여튼 우주 공간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면 훨씬 더 위험하다. 현재 연구진이 웨어러블 진동 알림 장치를 개발하였다. 진동 알림 장치를 장착하고 특수 훈련을 받으면 공간적 방향 감각 상실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지각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어도 방향 감각을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과거에는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날 수 있게 되었다. 우주비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 비행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표면을 벗어나면 방향을 잡는데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놓치게 되므로 공간 방향 감각을 잃어버려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려면 우주 비행사는 통상적으로 고강도 훈련을 받아야 한다. 좌우간에, 이제 과학자들이 진동을 일으켜 방향을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로 훈련 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보다 안전하게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우주 비행사가 오랫동안 우주를 비행하면 여러 생리학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공간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기 십상이죠.라고 프론티어 생리학 분야에 게재된 해당 학술지의 제 1저자인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의 비베카난드 P. 우주비행 비말(Vivekanand P. Vimal) 박사가 말했다. 우주 비행사가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다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지해왔던 본인의 신체적 방향 감각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으니 말이에요.​​This image is AI-generated.물리적인 자극과 감각적 요소가 개인적인 공간에 미치는 영향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감각을 차단하였으며 여러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 장치를 통해 우주 비행을 시뮬레이션하여 진동 알림 장치를 테스트하였다. 이로써 평소에 의존하던 감각은 무용지물이 된다. 과연 진동 알림 장치를 통해 전정계에서 받는 왜곡된 정보를 올바르게 보정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진동 알림 장치를 믿고 따르도록 훈련시킬 수 있을까?​​참가자 서른 명을 선발하였다. 우주비행 서른 명 중 열 명은 회전 장치에서 균형을 잡는 훈련을 받았고 또 다른 열 명은 진동 알림 장치를 받았으며 나머지 열 명은 균형을 잡는 훈련을 받고 진동 알림 장치도 받았다. 모든 참가자는 회전 장치를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회전 장치의 작동 원리를 숙지하였다. 만약 회전 장치에 탑승한 사람이 조이스틱으로 장치를 제어하다가 균형을 잡지 못하면 회전 장치가 뒤집힌 진자처럼 움직이다가 충돌이 발생하는 경계면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훈련을 추가로 받는 참가자에게는 전정 감각을 차단하여 자연 상태의 중력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진동 알림 장치에만 의존하도록 하였다. 해당 작업에서는 우주비행 감지하기 어려운 비직립 균형점을 찾아내야 하므로 수직을 맞추려고 하는 본능을 억누르고 진동 알림 장치에만 온 신경을 쏟아야 했다.​​모든 참가자는 눈가리개와 귀마개를 착용하고 백색 소음을 들었다. 양팔에 진동 알림 장치를 4개씩 달아 균형점에서 벗어나면 진동이 울리도록 하였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마다 40회씩 실험에 임하면서 회전 장치를 최대한 균형점에 가깝게 유지하려고 했다.​​전체 실험 횟수 중 절반 정도는 수직 회전 시 생성되는 평면 위에서 회전 장치를 가동하였다. 중력에 의한 자연 상태의 신호를 따라 방향 감각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지구와 유사한 환경인 것으로 판단된다. 후반부에서는 우주 비행과 유사한 우주비행 환경을 모방하여, 수평 회전 시 생성되는 평면 위에서 회전 장치를 가동하였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중력에 의한 신호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실험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에게 방향 감각을 잃은 정도와 진동 알림 장치를 신뢰하는 정도를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추락 횟수와 균형 감각 조절 능력을 살펴보며 실험 성과를 측정하였다.​​This image is AI-generated.하늘을 향한 무한한 도전처음에는 우주 비행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에 참여한 모든 집단이 방향 감각을 잃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왜냐하면 참가자가 평소에 사용하는 중력에 의한 자연 상태의 신호에 의존할 수 없었기 우주비행 때문이다.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는 진동 알림 장치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지만 자신의 신체적 반응과 진동 알림 장치를 혼동하여 혼란을 느꼈다고 보고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동 알림 장치를 착용한 참가자는 훈련만 받은 참가자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훈련만 받은 집단은 충돌 빈도가 더 높았고 균형점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잦았으며 의도치 않게 균형을 잃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렇더라도 훈련을 받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하였지만 말이다. 실험을 거듭할수록 훈련을 받고 진동 알림 장치를 착용한 그룹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다만, 훈련을 받았는데도 참가자들은 지구와 유사한 환경에서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참가자들이 진동 알림 장치에서 우주비행 받은 신호를 통합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진동 알림 장치의 윙윙 거리는 소리가 위험 신호를 충분히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조종사가 인지적으로 외부 장치를 신뢰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요. 오히려 보다 심층적이며 얼추 무의식적인 수준으로 신뢰를 쌓아야 하니까요. 그러려면 특수 훈련을 받아야 하겠죠.&quot라고 비말이 말했다.​​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진동 알림 장치 센서가 보다 광범위한 실험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향후 우주 비행 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자면 우주 비행사가 행성 표면에 무사히 안착하도록 돕는다거나 우주에서 우주선 밖으로 이동할 때 이를 우주비행 지원하도록 한다.​​출처: Frontiers